“광야, 인생의 시험장”
I. 광야의 시험장: 마음
욥은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 23:10)
우리에게 하루하루 주어지는 매일의 삶은 여러 가지 귀중한 시험을 통한 배움의 장소입니다. 우리는 일상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훈련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이 뜻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이 뜻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 몫입니다.!
광야 성령학교의 목적을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가르쳐 주시는 걸까요? 인생의 다양한 상황을 통해서! 삶의 상황을 통해 인격이 형성되고 거룩해집니다.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또한 믿음이 점점 굳건해 집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블레셋 땅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곧장 들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광야를 통해 우회하여 인도하였습니다. 왜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돌아갈 것임을 미리 아셨기 때문입니다.(출 13:17-18).
광야에서 걷기 싫습니까? (영적)전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구원받기 전에 아마 생활 속의 영적전쟁에 패했을 것입니다. 상황이 믿음의 삶을 지배하고 다스렸을 것입니다. 실패 혹은 파멸! 삶의 상황(Sitz em Leben)의 배후에 숨겨진 의미와 목적을 깨닫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장성한 후는 말씀을 체득합니다.“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삶에서의 승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여 주시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김/승리를 주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계획에 따라서 모든 것을 아전인수식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주님께서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모든 일에 선을 이루심을 밝힙니다. 또한 다음말씀도 기억하십시오.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사 55:9).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시험은 미리 정해진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들의 형상(인격, 거룩함)”을 닮아가도록 우리의 인격(personality)을 다루십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나의 계획은 실패로 끝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하지 않습니다.“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광야에서 우리의 인격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빚어집니다. 굳은 마음이 파쇄되고, 우리 안에 성령의 향기가 발합니다.“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2절). 때로는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패배자/불행한 자로 생각해 버린 나머지 자기연민에 빠질 수 있지만 좀 더 긴 안목으로 보면, 성공의 일부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는 우리를 다루시는 과정도 포함됩니다. 좌절과 패배의식은 우리 힘으로 하는 것의 허무함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모든 일에 목적이 있고,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계시는 분/우리 아버지/우리를 연단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분투노력하는 것과 역경에 처함도 영적훈련의 일부입니다.
안태길 목사님의 설교 서문